언어 그대로 풀이하면 개가짖고 닭이 운다는 뜻이겠지요.
史記 孟嘗君傳에
맹상군은 제후의 빈객을 초치했는데 죄를 범하고 도망친 자들도 맹상군에게 귀속했다.
맹상군이 그들을 후히 대하므로 천하의 인사가 많이 모여 그수가 수천에 달했다.
秦나라 昭王이 맹상군이 현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기를 요청해왔다.
맹상군은 가려고 하였으나 그때 蘇代가 "지금 진나라는 호랑이나 이리와 같은 나라입니다.
그곳에 가시면 돌아 올수 없습니다"라고 만류하여 그만 두었습니다.
다시 이야기가 있어 맹산군이 진나라에 들어갔는데 소왕은 즉시 재상으로 임명하려하자
진의 어떤자가 "맹상군은 현명한 사람이며 제나라의 왕족입니다. 지금 그를 재상으로 삼는다면
그는 반드시 제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진나라를 뒤에 생각할 것입니다 진나라가 위험합니다"
라고 말하므로
진 소왕은 재상을 삼으려던 생각을 버리고 맹상군을 가두어 놓고 죽이려 했습니다.
맹상군은 진 소왕의 총희에게 사람을 보내 자신이 석방되도록 힘써 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총희는 "나는 맹상군이 가지고 있다는 호백구를 가지고 싶습니다"
맹상군이 가지고있다는 호백구는 값이 천금으로 천하에 한장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진나라에 들어오자 소왕에게 바로 헌상했으므로 호백구가 또 있을리 없었다.
맹상군은 매우 곤란하여 같이 온 이들에게 방도를 구했지만 아무도 말하는 이가 없었는데
그때 가장 말석에 "제가 개처럼 휴내를 내며 도둑질하는(狗吠)자가 제가 호백구를 손에
넣을수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날밤 그는 개의 흉내를 내면서 진 궁중의 창고에 들어가
맹상군이 헌상한 호백구를 훔쳐 내왔다. 맹상군은 그것을 총희에게 바치고 석방되자 통행권을
위조하여 함곡관을 나가려고 하였다. 맹상군 일행은 한밤중에 함곡관에 도착하였다.
한편 진나라소왕은 맹상군을 석방한것을 후회하고 뒤늦게 체포하려 하였으나 이미 떠난뒤라
급히 빠른 말로 뒤쫒게 하였다.
맹상군은 함곡관에 도착했지만 닭이 울기전에는 문을 열지않는것이 관의 규칙인지라
소왕이 추격해 올것이 두려웠다. 마침 식객중에 닭의 울음소리를 흉내낼수있는 사람이
있어 그가 닭울음소리를 흉내내니 그소리에 끌려 닭들이 일제히 울었다.
맹상군은 위조된 통행권을 보이고 함곡관을 빠져나갔다.
잠시후 소왕이 보낸 추격대가 도착했지만 맹상군은 이미 탈출한후였다.
처음 맹상군이 구폐와 계명 두사람을 빈객으로 대우했을때 다른 사람들은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진나라에서 난을 만났을때 두사람이 그를 구했으므로 그로부터는 모든
빈객들이 맹상군에게 복종하였다.
그러나 설화의 재미에 빠져 맹상군의 식객 수천 가운데 위대한 인물이 없었던 사실을 놓치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