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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울의 동역자들

살리는사람 2007. 8. 5. 10:31

바울의 동역자들 (롬16:3-16)

 

 

1.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로마서 16장에는 바울을 도왔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의 이름이 기록 되어있다. 상당한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겐그레아 교회의 충성된 일꾼인 뵈뵈, 바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 놓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그리고 빌립보서 2장에 등장하는 에바브로디도 역시 바울과 함께 수고한 동역자였다.

오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바울의 가까운 친척이요 동역자로 고난도 당하며 사도들에게 귀함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드로니고'는 '승리자'란 의미로, 유대인이요 바울의 친척으로 바울과 함께 로마 옥에 갇혔던 사람이다(롬 16:7). 그리고 '유니아' 역시 바울과 함께 갇혔던 자매로서 바울의 친척인데 이들은 사도들에게도 높임을 받는 자이다(롬 16:7).

가.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의 배경 : 바울의 친척으로 바울과 함께 옥고를 치뤘다. 바울보다 먼저 예수를 믿었고, 따라서 사도들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이들은 스데반이 순교하는 현장에 있다가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찔려 예수를 믿게 되었고, 친척인 바울에게도 예수 믿으라고 열심히 권했다고 한다.

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의 생애

1) 바울의 친척 : "내 친척이요"(롬 16:7a).

2) 바울과 함께 갇힘 :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롬 16:7b).

3) 사도들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음 : "저희는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롬 16:7c). 즉 이 사람들은 사도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인정받은 자이며 그들의 믿음과 봉사가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4) 바울보다 먼저 그리스도인이 됨 :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롬 16:7d). 제임스 던은 로마서 주석에서 유니아는 안드로니고의 아내로서, 이 부부는 바울보다 먼저 회심한 것으로 보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알았으며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 사도들로부터 귀히 여김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2. 아벨레.(롬 16:10)

'아벨레'(Apelles)는 '흑색'이란 뜻이며, 아마도 시련과 고난을 많이 겪은 사람인 것 같다.

사도 바울은 문안인사 가운데서 암블리아 스다구에게는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아벨레'를 향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은 자'로 문안하였다.

자,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사람' 이란 즉 그가 어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이겼기에 교회에서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3. '아리스도불로'(Aristobulus)'참된 권면'이란 뜻으로 로마에 있는 신도이다(롬 16:10).

(1) 아리스도볼로는 헤롯대왕의 손자로 황실의 사람, 귀족이다.(아그립바 1세의 동생)그리고 황제 글라우디오의 친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의 집에는 많은 유대인과 아시아인들이 종이나 자유인으로 함께 살았는데, 이들 중에 상당수가 그리스도인으로 바울의 문안 편지를 받고 있다.

아리스도불로헤롯 가문의 사람이었음에도 예수를 믿었고 바울의 동역자까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시의 귀족이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을 따라 산 사람이 되었다. 복음은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그러기에 복음의 사람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복음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 항상 넓은 길은 아니다. 복음의 길을 간 사람들을 보면 때로는 고난의 길을 갔다. 때로는 편안하기에 복음이 소홀히 되기도 한다. 복음은 죽음의 위협이나 결혼의 즐거움이나 그 어떤 것에도 굴복해서는 안된다.

복음의 사람은 복음이 그들의 생명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복음이다. 복음은 그들을 영원히 살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땅의 일시적 그 어떤 것 때문에 복음이 묻혀져서는 안된다. 복음은 언제나 최우선적 순위에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이 복음의 길을 가는 사람의 모습이다.

오늘 본문의 아리스도불로가 복음을 위하여 살다가 복음의 일기에 기록된 것처럼 우리도 위하여 살다가 복음의 역사에 기록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복음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입니다. 복음을 이루어 간 사람들의 행동은 아주 다양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받은 은사와 비전에 따라 각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설명하면서 바울은 그들 앞에 공통된 단어를 하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11절은 헤로디온은 헤롯의 가문과 관계되어 있는 사람으로 바울의 친척입니다.

계속해서 나깃수(롬 16:11)를 봅니다.

'나깃수'(Narcissus)는 '수선화'란 뜻으로 롬 16:11에 나오는 인물이다. 나깃수는 네로가 즉위할 때 아그립바에게 피살된다.

나깃수의 권속은 원래 왕족이요 부유한 세도가이며, 고급공무원이었다고 합니다. 나깃수는 글라우디오 황제 때 세력을 떨쳤던 황제가문의 자유인이었으나 네로 황제의 즉위와 더불어 처형되었다. 나깃수는 아리스도불로와 마찬가지로 왕족이기에 복음을 믿는 것에 따르는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을 따라 산 사람이 되었다.

12절에 드루배나와 드루보사는 앞에 있는 ‘드루’라는 말이 같은 것으로 보아 자매였을 가능성이 많다. 그들 역시 주 안에서 많이 수고했던 여인들이다. 자매가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이렇게 다양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이 되어 온 것이다.

그리고 버시라는 여인이 나오는데 '버시'(Bersis)는 '전복'이란 뜻이며 로마에 있는 신도로 주님을 위하여 많이 힘쓴 사람이다(롬 16:12). 페르시아 여인 버시((Persida, 페르시아 여인; 원어를 보면 확실함)는 에베네도, 암블리아, 스다구와 같이 '주 안에서 사랑하는 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쌍둥이 자매인 드루배나와 드루보사,마리아(6절)버시 이 네 여인을 향해 바울은 평상시에는 잘 쓰지 않던 원어로 “코피아”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코피아”라는 말은 자기가 기진할 정도로 수고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바울은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러웠던 것이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그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며, 글을 쓰면서 바울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교회를 향한 봉사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니다.

“코피아” 정말 코피가 나고 기진맥진, 피곤할 정도로 봉사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교회의 힘이다.

이들의 수고는 마치 잎사귀가 풍성하고 과실이 많이 달린 시냇가에 심겨진 튼튼한 나무들과 같은 것이다. 그녀는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사용해서 주 안에서 사람들을 일으키고 소망을 주었던 여인이었다. 그들은 신앙이 깊고 헌신된 사람이었다.

네레오와 올름바

1) 네레오 : '네레오'(Nereus)와 '올름바'(Olympas'하늘')는 자매이며 궁녀였던 것 같다. 그리고 빌롤로고와 율리아는 그의 부모이다.

당시 상황에서 주인과 노예가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로마 교회는 복음 안에서 신분과 인종, 그리고 성차별을 넘어 하나가 되어 있었다. 특별히 우리는 본문에서 로마 교회의 다양성과 연합성을 배운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동역해야 한다. 바울이 믿음이 좋고 학식이 풍부하고 환경이 좋은 사람들하고만 사역을 함께 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노예로부터 시작하여 황제에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품은 결과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결론:

로마서 16장3~16까지 26명의 일군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름들을 기억하면서 꼭 문안 인사를 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매우 다양한 로마 교회의 구성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루지는 않았지만 암블리아, 우르바노, 아순그리도, 허메 등은 노예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도불로는 헤롯의 친구이자 글라우디오 황제의 친구였으며, 나깃수는 왕족이자 세도가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열 명이 여자인 것을 아십니까? (브리스가, 마리아, 유니아, 드루배나, 드루보사, 버시, 율리아, 네레오. 올름바, 루포의 어머니)

당시의 상황은 여성차별의 시대임에도 당시 교회는 인종·계층·남녀의 차별을 찾아볼 수 없는 공동체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언제나 부와 권력과 명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들이 존귀함을 입어야 합니다.

바울이 이처럼 안부를 묻는 것은 복음과 교회를 위해 함께 수고한 성도들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울의 안부 인사를 읽으면서 나도 복음을 위해 함께 헌신하며 고생했던 믿음의 동역자들 그리고 나의 신앙에 도움을 주었던 신앙의 선배들을 잊지 마십시오.

이들은 한결같이 바울이 복음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들을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과연 나의 목회 종말에 어떤 성도들을 떠올리면서 목회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지금은 아무것도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목회의 연수가 더해 가면 그런 성도들이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목회자와 함께 감옥에 갇힐 수도 있는 그런 용기를 가진 성도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인 그것은 무엇입니까? '주 안에서'입니다. 복음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은 이 단어를 동반합니다. 무엇을 하던지 그들의 삶은 항상 '주 안에서'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이 오늘 '주 안에서'를 기억하면서 살고 있다면 여러분은 복음을 위하여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주 안에서'살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고 산다면 여러분은 복음을 위한 삶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주 안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주안에서 산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삶의 원인이 주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습니까? 내가 왜 이것을 행하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의 대답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 그것이 주안에서 사는 삶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이루어 가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주안에서 사십시오. 우리가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동일한 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복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지니텍
글쓴이 : 고영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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