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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롯 유다

살리는사람 2007. 8. 5. 10:34

가룟 유다 (마 27:5)

 

 

서 론 : 가룟 유다는 가롯 시몬의 아들이며 (요6:7) 주께서 택한 열두 사도 중에 한 사람이다. 가롯 유다는 복음서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가장 불가사의한 사람이다. 그는

1) 예수를 판 제자(마 27:5).

2) 그 이름은 제자 중에 언제나 맨 끝에 적혀 있다(마 10:4,막 3:19,눅 6:16).

3) 회계를 맡아 보았다(요 12:6, 13:29).

4)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여인을 책망하였다(요 12:4)5)

5)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 일도 있다 (마10:1, 눅9:1).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선생인 예수님을 팔았으나 후회하며 자살하였던 자이다.

1. 가룟 유다의 배경 : 제자들의 명단 맨 마지막에 언급된다. 그의 고향은 다른 제자들이 북쪽 갈릴리인데 반해 유다지역 남쪽 헤브론에서 수마일 내려간 곳인 가롯이었다. 유다는 히브리어로 ‘예후다’‘하나님이 찬양을 받으실지라’는 좋은 뜻을 지니고 있으나 이름대로 살지 못했다.

찬양의 대명사가 저주의 대명사가 되어 그의 이름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동명인 다른 이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당시에는 인기 있는 이름이었다. 유다지파의 시조와 유다 시몬이 있었고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가룟인이 아닌 유다가 있었다.

2. 가룟 유다 생애

1) 부르심 : 그가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다. 그는 예수님을 몸으로 좇았을 뿐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지 않고 구원받지 못한 자였다. 그러나 놀라운 건 예수님이 그가 끝까지 믿지 않고 배반해 자신을 팔 자인 줄 알면서도 제자로 삼고 끝까지 회개의 기회를 베풀고 똑같이 사랑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2) 삶의 특성 : 예수님을 위해 아무런 한 일이 없고 한 일이 있다면 방해만 되고 사탄의 도구가 되어 예수님을 팔므로 인류구속을 이루어지게 한 것이다.

(1) 믿을만한 자로 인정된 자(요 12:6) - 재정에 밝은 세리 마태가 있었음에도 주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재정을 맡겼다. 어느 정도라도 믿을만하지 못했으면 재정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제자들에게 도적질과 타락한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전혀 의심받지 않았다. 의심을 받았다면 예수님이 만찬자리에서 너의 중에 나를 팔자가 있으리라고 할 때 유다를 즉각 주목했을 것이다.

(2) 물욕에 사로잡힌 자 - 물질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물질은 필요하고 잘 관리해야한다. 그러나 탐욕에 사로잡혀 사랑하고 숭배해선 안 된다.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우상숭배라 했다. 유다는 구원받지 못해 물욕에 사로잡히고 물질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패한 자였다. 스승까지 팔아먹을 물건으로 보았다.

오늘날도 타락한 이들이 성을 팔고 타락한 거짓목사들이 있다. 얼마전 뉴스에 좋지 않은 기사가 실려 있다. 장애인들을 부려 돈을 횡령한 사건이다.

그는 전혀 의심받지 않은 용의주도한 도적이었다.(요 12:6)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돈궤에서 슬쩍 슬쩍 도적질을 하고 적들과 은밀히 내통하고 계략을 꾸며 3년 간 동고동락하며 가르침을 받고 사랑 받은 고마운 예수님을 너무나 값싼 노예 값인 은 30에 팔아먹었다.

그는 우연히 충동적으로 한 것이 아닌 치밀한 계획과 모의가운데 예수님을 팔았다. 이는 얼마나 인간이 악한지를 보여준다. 사단에 사로잡혀 그의 마음이 사악하고 잔인하게 변하고 부패되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악한 욕심을 버리지 않고 품어 자라게 하면 죄를 낳는다.’고 했다. 처음 도둑질했을 때 즉각 회개하고 예수님을 팔려는 악한 생각을 했을 때도 즉각 회개했었다면 예수님을 팔아먹은 저주받은 배신자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불의한 재물은 불안과 슬픔과 재앙을 가져온다. 뒤늦게 후회하여 돈을 갖다 주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 했다. 전에 그렇게 친절하던 적들이 우리는 모른다고 거절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자 가룟 유다는 그들에게 받은 돈을 갖고 있는 것조차 싫고 괴로워 내팽개치고 뛰쳐나와 목메어 자살하고 말았다.

(3) 위선적인 자 - 그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였다. 주님과 다른 제자들을 감쪽같이 속여 3년 간이나 도적질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태연하게 정직한 것처럼 위장하며 주님을 좇고 제자들과 교제를 했다.

마리아가 300데나리온의 나드 향유 옥합을 깨서 예수님께 부어드려 죽음을 준비하고 사랑을 고백하자 가난한 자를 도울 것이지 왜 허비하냐고 꾸짖고 비난했다.(요 12:4-5)

겉으로 볼 때는 얼마나 자비하고 정의로운가? 그러나 이는 주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자기 죄와 욕심을 숨기기 위한 거짓된 말이었다.

지나치게 사회정의를 강조하고 부르짖을 때가 많다. 유다 자신의 내면적 부패와 불의, 사회적 책임을 깨닫지 못하고 위선을 숨기려 사회정의를 내세워 마리아를 판단하고 비난했다. 남과 사회를 판단하기 전에 자기를 판단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랬다면 예수님을 팔아먹는 죄를 짓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자신의 가장 귀한 소유물인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귀한 향유를 다 부어드려도 아깝지 않고 아쉬운 귀한 분으로 여겼는데 제자인 그는 예수님을 죽은 노예의 보상가격인 은 30에 팔아먹을 무가치한 분으로 여겼다.

우리는 주 예수님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있나? 그의 외적으로 열심 있는 행동은 속마음을 숨기고 속이기 위한 외식적이고 거짓된 것이었다. 예수님께 입을 맞춘 것도 사랑의 표식이 아닌 악한 마음에서 나온 예수님을 팔기 위한 표식일 뿐이었다.

(4) 자기중심적 기대가 무너지자 예수님께 증오심을 품은 자 -

그는 극렬한 민족주의자였다. 예수님이 로마를 내 좇고 이스라엘을 해방해 나라를 세울 줄로 믿고 좇았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출세하고 영화를 누릴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용서와 사랑을 외치고 힘으로 대항치 않고 나약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을 예언하자 반발하여 예수님을 파는 패륜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5) 자위적인 행동을 하도록 술책을 꾸민 자 -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죽게 한 것은 그가 원래 바라는 것은 아닌 술책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면 그의 꿈과 기대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위기에 직면해 어쩔 수 없이 자위적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면 로마가 패배해 이스라엘이 독립하게 되고 예수님이 왕국을 세워 다스리게 되며 예수님을 통해서 자기의 꿈과 기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지 않을 수 없도록 어렵게 하려 예수님을 원수들에게 팔았다.

자기의 꿈을 위해 자기 의도대로 예수님을 몰아가려 했다. 그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세우시는 나라와 제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자기중심적이고 세속적으로 완전히 오해해 어리석고 저주받을 계획을 꾸미고 계획대로 예수님을 팔아먹는 죄를 지었다. 예수님이 인류의 구속을 위해서는 팔려 죄인처럼 죽어야했으나 예수님을 판 그의 배신한 죄는 저주를 받아야 했다.

(6) 나지 아니했으면 좋을 뻔 했던 자(마 26:24) -

최대의 모욕이고 비참한 예수님의 평가다. 존재가치와 일생이 깡그리 부정되었다. 걸레 스님 중광은 자신의 일생을 스스로 평가하길 ‘나는 똥이고 괜히 이 세상에 태어나고 괜히 이 세상에 왔다간다.’고 했었다. 유다는 3년간 예수님을 좇으며 수많은 기적을 보고 예수님의 흠 없는 성품과 삶을 보고 놀라운 말씀을 듣고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 되심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했으며 위선된 생활을 했다.

그는 유일하게 믿지 못하고 변화되지 않았다. 사단에 사로잡혀 악한 생각을 품고 예수님을 배신해 은 30에 팔아먹었다. 그가 못 믿은 게 기적이다. 믿음은 사람의 뜻과 노력으로 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계속 베푸시는 사랑과 회개의 기회를 끝까지 저버리고 스스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제한해 회개치 않고 후회만 한 후에 자살해버려 지옥 길을 택한 비극적인 자이다.

간교한 사단은 단계적으로 가롯 유다를 유혹했다.

① 마음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집어넣음(요 13:2) - 나의 생각의 출처와 그 생각이 주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살피고 생각을 잘 관리해야 한다.(잠 4:23) 생각이 나의 인격과 삶을 결정한다. 생각 이상으로 살지 못한다.

②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감 - 사단의 생각을 거절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자 이제 안심하고 자기정체를 드러내 그 마음속에 들어가 지배하고 끌고 다녔다. 마귀의 종과 도구가 되었다. 그는 마귀에 속한 적그리스도였다.(요 6:70)

3. 가룟 유다의 죽음과 파멸에서 배우는 교훈 :

예수님을 팔아먹고 나서 그는 어떻게 되었나?

1) 양심의 가책을 받고 괴로워함 : 예수님을 팔고 나서 양심의 정죄가 일어났다. 괴로워하고 후회하기 시작했다.(마 24:54) 그러나 그는 인간적으로 후회만 했다. 후회는 회개의 단계이나 회개는 아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아파하며 버리고 돌이키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눈물 흘리고 부끄러워하고 아파하는 것만으로는 회개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오해한다.

2) 자살함 : 양심의 가책을 받자 회개치 않고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사도행전 1장 18절에 배가 터져 죽었다고 했다. 그는 바위 위 나무에 목매어 죽은 후 떨어져 창자가 터졌을 것이다. 별로 중요치 않은 것에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라.

3) 회개의 기회를 져버림 : 요한복음 13장 21절에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마태복음 26장 20절에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요한복음 13장 27절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누가복음 22장 48절에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고 할 때 ‘예수님 맞습니다. 제가 팔려 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었다. 그랬다면 예수님을 팔지 않고 저주받지 않았을 것이다. 고집으로 회개의 기회를 놓쳐 죄짓고 저주받았다.(롬 2:4-5) 팔아먹은 예수님이 정죄 되고 십자가형 판결을 받자 후회는 했으나 그때에도 회개치는 않았다.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제한해 스스로 정죄 하고 자포자기해 자살을 했다.

자살은 자기가 생명의 주인인 양 행세하는 교만행위고 비겁한 책임회피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회개해 용서받았으나 가룟 유다는 후회하고 자살로 끝을 맺었다. 제자 속에 있고 외면적으로 똑같고 신임을 받아 재정을 맡기도 했으나 회개치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아 구원받지 못해 지옥에 던져졌다.

예수님이 오늘날 교회에 교훈하려 가룟 유다를 제자로 삼은 것 같다. 오늘날 교회 속에도 회개치 않고 믿지 않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가장 불쌍한 자들이다.

결 론 : 탐심을 버리고 조심해야한다.

탐심이 죄를 짓게 한다.

생각을 잘 관리하고 죄를 지으면 즉각 회개해야한다.

회개치 않는 교만하고 강퍅한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지니텍
글쓴이 : 고영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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