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체놀이, 대한민국의 네크로필리아
변태성욕, 이상성욕이라 할 수 있는 성도착증에는, 노출증, 소아기호증, 관음증 등에서부터 신체의 일부에서 만족을 얻는 페티시즘, 이성의 복장에서 쾌감을 구하는 이성복장도착증, 그리고 마조히즘, 새디즘, 수간(獸姦)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아마 그 중에 가장 엽기적인 것이 네크로필리즘일 것이다,
네크로필리아(Necrophillia)는 시체애호, 시간(屍姦)을 뜻하는 용어다,시체를 앞에 두고 수음을 하거나 무덤에서 파낸 시체와 관계를 가지는 정도는 의젓한 편에 속하고, 시체를 절단하거나 배를 갈라 꺼낸 창자에 사정을 하는 등, 시체에서 성욕을 발동시키는 네크로필리아는 엽기 호러 에로가 뒤범벅된 가장 최상위의 성도착증이다,
네크로필리아와 대립되는 것이 바이오필리아이다, 전자가 죽음에 대한 본능이라면 후자는 삶에 대한 본능이 된다, 전자는 인간의 2차적인 본능이고 후자는 1차적인 본능이다, 두 개의 본능은 인간의 내면에서 항상 대립하지만 대부분 1차 본능이 승리한다, 1차본능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2차본능이 솟아나게 되며, 1차적 본능은 건설적, 2차적 본능은 파괴적으로 발현한다,
노무현의 자살은 내면에서 1차적 본능과 2차적 본능이 대립하면서 희망과 기쁨보다는 좌절과 후회가 승리한 결과이다, 노무현의 인생은 화합과 단결보다는 질투와 전투로 점철된 삶이었다, 대통령이 되고서도 노무현은 대립과 파괴라는 증상을 버리지 못했다, 그 결과가 자기파괴로 발현한 것이다,
바이오필리아보다는 네크로필리아적인 삶을 살았던 대통령을 모셨던 땅, 수령의 시체를 미라로 만들어 궁전에 모셔놓고 백성들에게 참배 시키는 땅, 아마 네크로필리아가 가장 발달한 곳이 아마 한반도일 것이다, 건설보다는 파괴가, 이성보다는 감상이, 진실보다는 선동이 승리하는 땅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좌익은 네크로필리아들이었다, 땡볕 아래 곰팡이처럼 말라 죽어가다가도 시체를 보면 벌떡 발기하는 힘이 그들에게는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피를 찾아 헤매는 드랴큘라처럼 시체를 찾아 다니고, 시체는 그들을 움직이는 배터리였고 그들이 일용하는 양식이었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하기 위한 좌익들의 10월 폭동에도 시체는 등장했다, 시체는 대구의대 해부실에 있던 시체들이었다, 경찰들이 양민을 사살했다는 선동질을 위해 포르말린에 담겨있던 시체들을 꺼내온 것이었다, 제주4.3에도 경찰이 어린이를 말로 치여 죽였다는 가상의 시체가 등장하여 백성들을 선동함으로서 4.3은 유혈의 폭동으로 치닫게 된다,
5.18광주의 폭동에도 시체는 노리쇠 역할을 충실히 했다, 선동세력들은 리어카에 정체불명의 시체를 싣고 다니며 공수부대원들을 죽이라고 선동했다, 촛불난동 때에도 시체는 등장했다, 다만 인터넷의 발달로 유언비어가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여대생의 시체를 찾습니다'라는 공상의 시체였다, 사정할 곳을 못찾았던 광고자가 결국 안마시술소를 찾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좌익의 거두로 살았던 전직 대통령의 시신으로 지금 나라가 시끄럽다, 대통령의 시신에는 엄격히 선별된 사람들만이 조문을 할 수 있다, 이 시신 앞에서 현직 대통령의 조화도 발길질에 밟히고 국무총리도 물벼락을 맞아야 한다, 시체 애호 독점 앞에서 예의나 체면, 이성은 실종되고 네크로필리아의 감상만이 나부낀다,
이 시체 앞에서 국정도 중단되고 방송이나 언론도 얼굴을 바꾸었다, 살았을 때 대립과 분열의 대통령이라고 욕하다가 죽자마자 갑자기 민주와 화합의 대통령으로 태도를 바꾼 것이다, 반역 대통령이었고 범죄 피의자였던 노무현의 도피성 자살을 비판하는 언론은 없다, 시체를 보면 눈빛이 달라지는 시체 애호주의 언론들뿐이다,
민주당은 민주당을 탈당해 열우당을 만들었던 노무현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다, 정동영에게도 그런 감정이 작용해 입당 반대의 일부 명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이 자살하자 민주당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전국 민주당 지부에 조문장을 만들고 시체 사랑에 나섰다, 살아있는 정동영보다 죽은 노무현에게 더 애정을 쏟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이 핵실험을 했다, 노무현의 조문장에도 여진이 울렸을 것이다, 사람들은 김정일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 김대중과 노무현은 떠오르지 않았을까, 북한 핵개발의 삼총사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이다, 한반도와 인류 평화를 위협하는 핵의 공범자들인 것이다, 시체라고 해서 노무현에게 무조건적 찬사를 보낼 일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노무현을 무덤에서 일으켜세워 법정에 세워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김정일이 핵실험을 하고 우리가 서있는 발 밑이 흔들거려도 언론들은 핵보다는 여전히 시체에 빠져있다, 우리의 생존을 모색해야할 건설적 사고의 바이오필리아는 보이지 않고 감상과 무조건적 애도의 선동만이 나부끼는 네크로필리아가 판치고 있는 것이다, 네크로필리아에 젖으면 자기파괴적이 되어 인간이나 국가는 자살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노무현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비바람